40분간 면담 ...광역교통망 확충 관련 협의
윤석열 당선인·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팀' 강조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경기도민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위한 정책 협조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약 40분간 면담을 한 후 기자들을 만나 "제가 저희 당 경기지사 후보로 공천이 된다면 (오세훈 시장과) 함께 논의할 사안들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왼쪽)과 면담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2.04.11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원은 "경기도민의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위한 GTX A·B·C 라인의 연장과 D·E·F 라인의 신설 확장에 공감대를 이루고 조속히 착공하기로 했다"면서 "광역교통망과 함께 지하철 3·5·8·9호선을 연장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주민의 소망과 달리 연장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자와 오세훈 시장과 함께 연장 협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광역버스 증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광역버스는 출퇴근 배차가 이뤄지지 않거나 콩나물 시루"라며 "버스 쿼터라는 장벽이 있고 거점 운행에 제한이 있다. 오 시장 함께 경기도민 광역버스가 많은 신설과 증설이 이뤄지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용 시민단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어용 시민단체가 주머니를 털어간 사례를 적발해서 부당 이득을 환수하니, 청년 교통이라든지 어르신 복지, 교육에까지 필요했던 돈이 들어간 사례가 발견했다"며 "도민의 혈세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착복한 사례를 잡아내 필요한 곳에 지원하고 어려운 분에게 제대로 보탬되는 혜택이 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문도 발표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민의 소중한 '시간'이 길 위에서 허비되지 않도록 하고, 경기도민의 주거가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만들겠다"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은 대선 핵심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춰 온 저 김은혜가 (경기지사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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