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인민사랑의 기념비...1년만에 기적창조"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송화거리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고 12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총비서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시자 축포가 터져오르고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하였다"고 행사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또 "김정은동지께서는 인민들이 현대적인 살림집에서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기를 축원하시며 오래도록 따뜻이 손저어주시였다"며 "준공식이 끝난 다음 당과 정부의 간부들은 송화거리를 돌아보았다"고 전했다.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이 매체는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송화거리에 대해 "김정은 시대 인민사랑의 기념비"라고 표현했고, 김덕훈 내각 총리는 준공사에서 "인민이 바라고 기다리는 일은 하늘이 무너져도 기어이 해내야 한다는 불같은 신조로 줄기차게 솟아오른 위대한 사랑의 기념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11일 열린 북한 평양 송화거리 준공식. <노동신문 홈페이지> 2022.04.12 |
노동신문은 이어 "당중앙의 독창적인 건축발전구상과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 건설계획에 따라 일떠선(건설된) 송화거리는 인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준다"며 "수도시민들의 살림집문제를 해결하는 인민의 보금자리이며 전면적 발전의 새시대를 상징하는 첫 실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이어 "군민 건설자들은 1년 사이에 80층 초고층 살림집을 비롯해 1만세대의 특색 있는 대건축군을 일떠세우는 경이적인 기적을 창조했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3월23일 송신·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 연설에서 '평양시 살림집 5만세대 건설 사업'을 "당이 크게 벼르고 준비해온 숙원사업이자 8차 당대회가 결정한 가장 보람있고 영광스러운 혁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당창건 80돌이 되는 2025년까지 해마다 1만세대씩 5만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지으면 이미 건설 중인 1만6000여세대의 살림집까지 포함해 거의 7만세대의 살림집이 생겨나 수도시민들의 살림집 문제가 철저히 해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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