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95% 60세 이상 고령층
미국, 50세 이상 4차접종 승인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질병관리청이 오늘(13일) 오후 2시30분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4차 접종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4차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4차접종은 3차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환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약국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돼 있다. 지난 13일 국내에 들어온 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은 5일 이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투약된다. 2022.01.14 hwang@newspim.com |
그러나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또 사망자의 95%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 고령자 보호의 필요성이 커졌다. 60세 이상의 90%가 3차 접종을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도 떨어지고 있다.
앞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여전히 위험도가 높으므로 감염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질병청은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고령층에 대한 4차접종 실시 기준을 논의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4차접종 계획을 내놓는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