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검사·진료 연계 필요
국내 코로나 3회 감염 37명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하는 조치가 1개월 연장된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당초 13일까지였던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을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가 한시적인 만큼 연장 기간은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 발생과 중증화 비율은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신규 확진자 발생 등이 여전히 높아 신속한 검사·치료 연계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희망자에게 무료로 실시했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11일 경기 과천시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오늘부터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자 할 경우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서 검사하거나,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면 된다. 2022.04.11 pangbin@newspim.com |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는 국내 2만623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방대본은 재작년 1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확진자 924만3907명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국내 재감염 추정 사례가 모두 2만62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0.284%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2회 감염자는 2만6202명,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2회 감염자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 이전인 지난해 12월까지의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0.098%였다. 올해 1월 오미크론이 유행한 이후 발생률은 0.296%로 약 3배 증가했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모두 14명, 사망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0%, 치명률은 0.06%로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보다 각각 63.0%, 50.0%로 낮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향후 재감염 추정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 현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다.
또 주기적으로 확진자 전수 대상으로 재감염 추정 여부를 분석·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사항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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