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안심소득 '시동', 시범사업 1차 경쟁률 67:1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표 하후상박형 미래복지 모델
올해 중위소득 50%↓ 500가구 선정
선정 시 3년간 매월 안심소득 지급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안심소득은 오세훈표 미래 복지모델로 기준소득과 가구소득을 비교해 부족한 금액을 절반 지원해준다. 이를 통해 최저생계 지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도록 돕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책실험이자 소득보장제 연구사업으로서 올해는 1단계 500가구, 내년에는 2단계 300가구를 선정해 총 800가구를 지원한다. 1단계 500가구는 중위소득 50% 이하를 기준삼아 최종 선정해 오는 7월부터 3년 간 안심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시 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217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 안심소득 정책실험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 1차 선정 5000가구를 1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시 홈페이지와 서울복지포털, 서울 안심소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12일 간 참여가구를 모집한 바 있다. 모집에는 약 3만4000가구가 신청해 67.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시는 가구 규모(1인·2인·3인·4인)과 가구주 연령(39세 이하·40~64세·65세 이상) 등을 고려한 무작위 추출로 1차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신청 가구는 규모로는 1인 가구가 1만6940건(50.1%)로 가장 많았으며 2인 가구 6589건(19.5%), 3인 가구 5028건(14.9%), 4인 가구(15.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64세층이 1만7092건(50.6%)로 신청률이 높았고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2550건(7.5%)가 가장 많았으나 자치구별 신청 세대 수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이 유사했다.

이번 1차 선정은 지원집단을 추리는 중간과정으로 향후 2차 선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한다. 전체 과정은 총 3번에 걸친 과학적 표본 추출 방식을 이용하고 모니터링단이 직접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한다. 모니터링단은 복지·통계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됐다.

안심소득 시범사업 선정과정. [자료=서울시]

1차 선정된 5000가구는 2차 선정 신청을 위해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8일 간 주민등록기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안심소득 참여 신청서 ▲사회보장급여신청서 ▲소득·재산신고서 ▲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 총 4종이다. 서류 제출 및 사업 신청은 가구주 신청이 원칙이나 불가피한 경우 가구원이 필수 서류를 지참해 대리 접수할 수 있다.

2차 선정은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인 '행복e음'을 활용해 해당 가구의 소득·재산조사를 두 달 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시범사업 참여 기준인 중위소득 50% 이하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인 가구를 선별한다. 이와 함께 2차 선정 가구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을 실시해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사전 기초 선조사)를 바탕으로 6월 말에 최종 500가구를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가구는 첫 지급일인 7월 11일부터 3년 간 안심소득을 지원받는다. 매월 기준 중위소득 85%와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받게 된다. 소득이 없는 1인 가구라면 월 82만7000원을, 소득이 없는 4인 가구라면 월 217만원을 지급받는다.

특히 1차·2차 선정된 가구는 사업 일정과 유의사항을 기억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1차 선정 가구 중 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2차 선정 가구 중 사전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최종 지원집단에 선정될 수 없다.

한편 시는 지원 기간 3년을 포함해 총 5년 간 소득보장제 연구를 추진한다. 시범사업에 관심 있는 복지·경제·사회과학 등 분야별 국내·외 학자들을 시작 단계부터 대거 참여시킨다.

더불어 새로운 제도에 대해 전 세계와 논증하는 자리를 마련해 세계적인 소득실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10월에 관련 국제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영태 복지정책과장은 "미래 복지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소득보장정책실험인 만큼 각 선정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가장 효과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시민 모두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발전하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