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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종묘공원서 결의대회 개최…4000명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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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반노동 정책 멈추고 대화에 나서라"
최저임금 차등적용 반대 및 대폭 인상 등 주장
경찰 134중대 투입해 대응, 물리적 충돌 없어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예고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13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열렸다. 노조 추산 조합원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차기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을 비판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화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노동권, 안전한 일터 보장 ▲모든 노동자에게 질 좋은 일자리 보장 ▲주 40시간(최대 52시간) 무력화 시키는 선택적 근로제 등 노동시간 연장 반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반대 및 대폭 인상 ▲불평등·양극화 타파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자들의 삶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데 저들은 오로지 재벌의 곳간을 채우는데 혈안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자리에 모여 자본의 성장이 아닌 노동자의 성장을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산업구조의 개편으로 노동시장이 요동치고 노동자인지 개인사업자인지 구분할 수 없는 노동이 넘쳐나고 있다"며 "저들은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5년은 윤석열 시대가 아니라 노동의 시대여야 한다"며 "재벌과 손을 잡고 노동자를 탄압한다며 민주노총은 2500만 노동자와 손을 잡고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의 발언에 참가자들은 "투쟁"이라고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열린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4.13 kimkim@newspim.com

이어 발표한 결의문에서는 "윤 당선인이 민주노총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은 잘 알고 있으나,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며 최저임금 개선, 비정규직 근본 대책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선거 직후 민주노총은 국정과제에 포함되어야 할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민주노총 위원장과 윤 당선인의 직접 대화르 제안한 바 있다"며 "한 달이 넘는 지금까지도 윤 당선인 측에서는 민주노총에 어떠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 52시간제 완화나 최저임금제도 개악,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상속세·법인세 최고 세율 인하 등도 윤 당선자의 공약 그대로"라며 "민심을 외면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교훈을 삼으라는 민주노총의 충고를 허투루 듣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해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별도 행진은 예정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34중대를 동원해 대응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집회가 예상되는 인수위 인근과 광화문 광장, 서울광장 일대에 차벽과 펜스를 설치하고 집회 참가 목적 관광버스와 집회 차량, 방송 차량 등의 진입을 막는 데 주력했다.

경찰은 지난달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미온적으로 대응을 한다는 지적을 받은 뒤 민주노총이 불법 행진 등을 강행할 경우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폭력행위를 하는 조합원은 현장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열린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 촉구 집회에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2.04.13 kimkim@newspim.com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판단하고 거기에 따라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인원이 1만명이든, 얼마든 상황에 따라 대응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찰은 집회가 열린 종묘공원 앞 대로변에 경력과 경찰버스를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일대 교통이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 집회 시작과 도중에는 여러 차례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집회는 계속됐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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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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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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