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전본부가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노동정책을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부터 최저임금 차등적용, 주 120시간 노동 등 노동개악을 공공연하게 숨기지 않았고 민주노총의 생존권 투쟁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공약했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전본부가 13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노동정책을 규탄하고 나섰다. 2022.04.13 kh10890@newspim.com |
이어 "4월 국회가 열렸으나 건설안전특별법은 윤석열의 집권당인 국민의 힘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의 미온적 태도로 현대산업개발의 사고와 관련해선 여전히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뺏긴 문재인 정부는 지난 3월 건설노동자들의 고용투쟁을 벌법행위로 규정해 다음 정부에서도 불법행위를 근절해달라는 부탁을 아끼지 않았고 윤 당선인도 이에 화답하듯 노조의 채용 관련 단체협약 무력화와 채용절차법 등을 개악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동조합을 불온시하는 건설자본의 손과 발이 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건설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건설안전특별법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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