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인근에서 조합원 1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 시작 1시간 30분 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마치고 (종묘공원에서)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집회 참가자들은 지도부의 공지에 따라 종묘공원으로 집결하고 있으며 경찰은 총 134중대를 동원해 대응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집회가 예상되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일대에 차벽과 펜스로 설치하고 집회 참가 목적 관광버스와 집회 차량, 방송 차량 등의 진입을 막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민주노총의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고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 주변 도심 일대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있다. 2022.04.13 kimkim@newspim.com |
이에 따라 노조와 경찰의 물리적 충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금속노조 등의 투쟁발언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개회사 등 순서로 약 1시간 가랑 집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산하 조직의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산하 조직 22개 단체는 전날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일대를 포함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연다고 신청했다. 이들이 신청한 집회는 60건에 달한다.
서울시는 방역 지침에 따라 민주노총이 신청한 집회에 금지 통보를 내렸다. 방역 지침상 집회 참여 허용 인원은 299명 미만이기 때문이다. 집회 참여 인원이 300명을 넘으면 불법이다.
filt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