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혁신 과제 남아"
4월 말~5월 초 출마 선언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14일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선 출마에 대해 "저에게 다른 경로가 없는 것 같다. 기존 교육혁신의 길을 지키는 과제가 저에게 남은 것 같다"며 "(출마선언) 시점은 4월 말이나 5월 초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0일 서울 금천구 문교초등학교에서 열린 맨발학교 개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30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입시교육 경쟁에 찌들지 않는 교육으로의 여정이 남아 있다"며 "기여할 게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의 정시 확대 공약에 대해서는 "현재 40% 비율 이상으로 정시가 확대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새롭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또 수능은 자격고사나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전날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사고 존치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김 후보자의 개인 견해이며 새 정부 교육정책으로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에는 국민 공감대가 크고 교육의 큰 흐름을 역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한 검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저는 당연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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