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전문성, 상당 수준서 여러 단계로 검증"
"정부 주요 직책 계속 선발...공동정부 기반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내각 인선에서 비롯된 '尹·安 공동정부 파열음'과 관련해 "안철수 위원장 측 추천도 있었으나 검증 과정에서 선출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정부를 운영할 안 위원장으로부터 여러 (내각) 추천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2 yooksa@newspim.com |
이어 "검증 과정에서 국무위원들의 전문성을 상당한 수준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며 검증했다"며 "논의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그런 분들이 선출되지 못한 것은 2차적인 중요성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각료 추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정부 주요 포스트(직책)들이 계속 선발되고 천거가 된다"며 "그런 과정에서 안 위원장과 가진 공동 국정 정신에 기반해서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아마 어제 윤 당선인이 안 위원장과 만나서 여러 가지를 논의하신 것 같다"며 "저는 일주일 전 총리로 지명된 다음 안 위원장을 예방해서 한 시간 정도 국정에 관한 논의를 나눴다. 오늘은 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