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형욱(23·무궁화신탁)이 '2022 KPGA 스릭슨투어 4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로 출발한 박형욱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2타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2 스릭슨투어 4회 대회 우승자 박형욱. [사진= KPGA] |
박형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샷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 적극적인 스윙이 우승의 비결"이라며 "올해부터 무궁화신탁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큰 지원을 해주고 계신다. 우승하는데 있어 큰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인 12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박형욱은 2016년 첫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이후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박형욱은 2019년 '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박형욱은 2020년 9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021년부터 'KPGA 스릭슨투어'서 활동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공동 43위다.
박형욱은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때 골프의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그 난관을 헤쳐 나갈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 이 점 때문에 골프를 시작한 것"이라며 "장점인 퍼트를 무기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에 들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이승찬(22·A), 정유준(19·A), 장성하(28)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