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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전기차 공장 잡아라'…SK온·삼성SDI·CATL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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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E-GMP 1‧3차 수주 이력...조지아공장 '선증설'
삼성SDI, 최윤호 사장 최근 미국 투자 가능성 언급
CATL, E-GMP 2·3차 연이어 선정…첫 북미 공장 신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신설 투자를 연내 결정키로 예고하면서 배터리 공급사로 어느 업체가 선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온, 삼성SDI와의 협력설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 미국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를 위해서는 연내 생산공장 신설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초에는 공장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도 공장 착공부터 납품까지 2년 반에서 3년이 소요돼 전기차 공장과 비슷한 속도로 선정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실제 현대차와 배터리 업체 간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2 뉴욕오토쇼' 참석 차 지난 13일 뉴욕을 찾아 뉴욕특파원단과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미국 내 전기차 공장 신설과 관련해 "연내 투자를 결정하겠다. 액션 플랜을 짜고 있다"며 현재 북미 전기차 공장 신설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뉴욕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생산은 속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2025년부터 미국 내 생산비중 75% 이상을 달성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북미무역협정(USMCA)'이 발효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2025년까지 미국에 총 74억 달러(약 9조800억 원)를 투자해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생산공장 착공부터 완공까지 최소 2년에서 3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계산하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전기차 생산공장의 첫삽을 떠야 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연내 부지 선정 완료 계획도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면서, 정 회장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미국 순방길에 오른 것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공장 신설 부지를 직접 살펴보기 위한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와 국내 배터리 업체 간의 협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생산공장 완공에 맞춰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가 공급돼야 하는데 배터리 생산공장도 착공 후 제품 생산까지 2년 반에서 3년의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관련 전기차 생산공장 관련 의사결정과 함께 배터리 업체 선정도 이뤄져야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25년 납품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삼성SDI는 미국 내 배터리셀 공장을 신설해야 하니 내년 초까지는 확정돼야 한다"며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은 단독공장인 조지아공장과 홀랜드공장에 해당 생산라인을 추가할 수 있으니 조금 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배터리 공급 논의를 거쳐 MOU를 맺고, 6개월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면서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계약을 하려면 상반기 내에는 MOU를 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전기차배터리 공장. [제공=SK이노베이션] 2020.01.16 yunyun@newspim.com

현대차는 그간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납품회사를 2곳으로 분산해 선정해 왔다. 업계 안팎에서는 SK온을 필두로 삼성SDI, 중국 CATL 등이 함께 언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차와 SK온 간의 돈독한 협력관계와 SK온의 미국 조지아공장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배경으로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특히 높게 보고 있다.

현대차는 SK온을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용 배터리 공급사로 1차, 3차에 연이어 선정했다. 1차에서는 단독공급사로, 3차는 중국 CATL과 공동 공급사로 택했다. 이후 3차 납품 계약에 포함될 예정이던 아이오닉7 물량도 SK온을 택했다.

여기에 SK온은 미국 내 단독 배터리 공장인 조지아공장에서 '선(先) 수주 후(後) 신·증설' 전략을 깨고 선증설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에 현대차와의 협력을 염두에 둔 증설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현대차와 애플 협력설이 나왔을 때도 조지아주의 기아차 생산공장-SK온 배터리공장이 거론됐다.

CATL과 삼성SDI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현대차와 CATL의 관계는 국내 배터리 업계를 긴장시킬 정도의 수준이다. CATL는 E-GMP 2차, 3차 공급사로 연이어 선정됐는데 3차에서는 공급사로 함께 선정된 SK온보다 더 많은 납품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달 CATL이 50억 달러(약 6조 원)를 투자해 첫 북미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에 공장을 둔 완성차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차도 그중 한 업체로 꼽힌다. CATL 경영진은 공장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지난달 초 현지를 직접 방문하면서 공장 신설설에 힘을 실었다.

현대차와 삼성SDI의 협력은 아직 이뤄진 적이 없지만 시간 문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20년 5월 정의선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하면서 두 회사가 손을 잡는 그림이 더는 어색하지 않게 됐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합작공장을 짓는 것 외에도 미국 내 거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삼성SDI) 자체 캐파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아직 전기차 공장 부지도 확정되지 않아 언급이 조심스럽다"면서도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기 위해 각 업체들이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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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2심 재판부는 2024년 5월 2심은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대폭 늘려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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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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