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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산업 견인' 포항 영일만산단 이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공장 착공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7:53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7:53

6000억원 투자…2025년까지 양극재 6만t 생산라인 구축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시가 최근 이차전지기업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지역 혁신성장 발판 마련과 함께 K-배터리산업을 선도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이 7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영일만4 산단)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포스코그룹 관련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유관기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착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이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공장은 영일만4 산단 내 12만2100㎡(3만7000평) 부지에 총 사업비 6000억 원을 들여 연산 6만t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되며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공장은 2024년까지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후 2단계 증설을 거쳐 2025년까지 최종 6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23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공장' 착공식.[사진=포항시] 2022.04.07 nulcheon@newspim.com

또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포항공장에서 생산될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에서 주행거리를 늘리고 안정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NCMA 단입자 양극재로 포스코케미칼이 향후 차세대 소재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포항공장 신설로 2025년까지 국내에서만 약 16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에는 캐나다 제너럴모터스(GM)사와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등 2030년까지 국내외 총 42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시장 공략 기반도 갖추게 된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2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연산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연내 추가 8000t 규모의 2단계 공장 착공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따라 포항은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공장을 모두 유치한 최고의 배터리 밸류체인 조성 도시이자 국내 양극재 최대 생산 도시로서 대한민국 배터리 강국 도약에 선도적 기여를 하고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에 둥지를 튼 주요 이차전지 기업은 에코프로, GS건설,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더클라스 효성 등으로 이들 기업 모두가 영일만4 산단 내에 위치해 영일만4 산단이 지역혁신 성장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리튬과 니켈 등의 원료 확보와 소재 양산능력에 이르는 독보적인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체인을 갖췄다"며 "포스코그룹의 경쟁력이 결집된 양극재 포항공장은 글로벌 시장과 지역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배터리소재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양극재공장 조기 착공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스코케미칼 전담 대규모 투자 지원단'을 구성해 부지 조성, 용수 공급, 폐수 처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포항에 투자한 모든 기업들이 그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우뚝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 '철의 도시'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른 속도로 '배터리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게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실제투자를 최대한 앞당겨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이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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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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