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PGA 통산11승' 박상현 "개막전 역전승은 가족 덕"

기사입력 : 2022년04월17일 18:22

최종수정 : 2022년04월17일 18:22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가족과 함께 대회장에 왔는데 정말 행복했다."

박상현이 대역전에 성공, 개막전에서 통산11승을 써냈다. 박상현(39·동아제약)은 17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버디4개, 보기2개로 4타나 줄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8m 버디 퍼트로 1타차 대역전 우승을 완성한 박상현의 환호하고 있다. [사진= KPGA]
구자철 회장 등과 이정윤 라비에벨 CC 대표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박상현. 가운데는 그린재킷을 입은 박상현의 아들. [사진= KPGA]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써낸 박상현은 조성민을 1타차로 제치고 KPGA 통산11승을 달성했다. 박상현은 일본투어 2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13승을 써냈다. 또한 2005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탠 박상현은 통산상금 42억3578만원 기록했다.

5타차에서 대역전 우승을 이룬 박상현은 '가족의 힘'이라고 공개했다.

박상현은 "최종라운드 목표는 두 자리 수 언더파를 기록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가족이 와서 경기를 지켜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어제 저녁에 아내가 갑자기 대회장에 방문해도 되는지 물어봤고 오라고 했다. 가족이 오니까 그냥 좋다. 아침에 가족과 함께 대회장에 왔는데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선 " 5승이다. 투어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영구 시드권자가 되는 것이다. 통산 20승을 하면 영구 시드권자가 된다. 이제 7승 남았다. 다음 대회가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했고 대부분 성적이 좋다. 그동안 우승 이후 다음 대회에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 징크스를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승으로 들뜬 마음을 내려 놓겠다"라고 했다.

두 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박상현. [사진= KPGA]

KPGA통산11승을 써낸 박상현은 강경남, 최윤수와 함께 국내 다승자 공동7위에도 올랐다.

1위는 최상호(43승), 2위는 박남신(20승), 3위는 한 장상(19승), 4위는 최경주(16승), 5위는 최광수(15승), 6위는 강욱순(12승)이다.

박상현의 4언더파는 우승이 말해 주듯이 이날 최고 성적이다. 9언더파 공동2위로 마친 조성민과 이준석은 2언더파, 5위(8언더파) 김민규와 공동6위(6언더파) 배용준이 3언더파를 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2승을 하는 등 대상 수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20)에 밀려 타지 못했다.

이에대해 그는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렀다. 스윙은 안되는 부분 위주로 계속 연습을 많이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을 키우기 보다는 스스로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면을 걸었다. 이제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5승을 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다짐하고 한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그러다 보면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을 충분히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이후 2년 6개월 1일만에 열린 유관중 대회인 개막전에선 최종일 1955명이 방문하는 등 나흘동안 총 3997명의 갤러리가 경기를 지켜봤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