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홍택(30·볼빅)이 다시 힘찬 비상을 준비했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을 자신한 김홍택. 2022.04.17 fineview@newspim.com |
17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김홍택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22위로 마감했다. 전날 무빙데이에서 오랜만에 톱10에 진입했지만 아쉬웠다.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김홍택은 "우승한 지가 벌써 5년이 넘게 지났다. 지난 시즌후 아시안 투어를 병행하면서 항상 문제가 퍼팅이었다. 그래서 국내 전지훈련때 퍼팅 위주로 훈련을 했다"라고 밝혔다.
목표 대회에 대해선 "한국오픈 등에서 정상에 올라 메이저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지난 2017년 KPGA에 데뷔한 김홍택은 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데뷔 해에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지난 시즌엔 75.36%의 그린적중률 1위를 기록, 정교한 아이언샷도 더했다.
특히, 그는 올 3월 화촉을 올렸다. 새 신랑이 된 그는 책임감도 커졌다고 했다. 김홍택은 "결혼을 하니 집에서 챙겨주는 것도 많고 또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줘 너무 좋다"라고 했다. 그는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아내에 대해 그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고, 또한 언제나 옆에서 응원해 준다. 집밥도 함께 먹고 하니 힘이 더 난다"라고 했다. 그의 아내는 국회의사당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어 김홍택은 "이젠, 집밥을 먹고 하니 실력도 많이 늘고 그럴 것 같다. 아내가 집에서 요리를 너무 잘해준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 같은 거 있으면 유투브를 찾아서 만들어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타로 유명한 김홍택은 "이번 대회에서 제일 많이 나간 비거리가 320m다"라며 비결을 묻자 "애라 모르겠다라고 그냥 때리는 거다"라며 웃었다.
개막전 유관중에 대해 김홍택은 "갤러리가 들어오니 정말 대회에 뛰는 느낌이 난다. 이제 굿샷을 쳤을 때 갤러리가 박수 쳐줄 때 너무 좋다.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답례의 선물을 하고 싶다. 올핸 정말 꼭 우승하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올해에도 KPGA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