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기업 주최 장애인 종합미술대전
장애인의 날 맞아 역대 수상작가 전시회 열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JW그룹의 공익복지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JW 아트 어워즈 수상작가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JW 아트 어워즈는 국내 산업계 최초로 시도된 기업 주최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장애 예술인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예술가와 사회를 연결하는 창구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 총 상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2300만원으로 국내 장애인 미술대전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7년간 총 1257건의 작품을 접수해 222명의 장애인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사진=JW그룹 제공] |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상작가전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친 상황 속에서도 보다 희망찬 내일의 모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최된 JW 아트 어워즈 본상 수상자 중 28명이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등 순수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밤부타워 지하1층 '밤부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작가들의 작품 감상과 함께 현장에서 원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중외학술복재재단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그림으로 세상에 감동을 전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W그룹은 'JW가 의약품으로 세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문화 활동을 통해 사회의 감동을 주는 존재'라는 방침 아래 국내 최초의 기업 주최 장애인 미술 공모전인 JW 아트 어워즈를 매년 열고 있으며,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20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장애인 예술인들의 환경 개선을 위한 'JW 유니버설 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곳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약 4000여명의 장애 예술인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탈바꿈했다.
이외에도 JW그룹은 장애인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지난 2020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18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