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창용 "예대금리차 공시 도입시 부작용 우려"…尹 공약 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금리대출 축소해 취약계층 금융접근성 제한
새 정부 정책과 조율해 나갈 것, 폴리시믹스 예고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은행의 예대금리차 공시제도 확대 시행'과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가 차기 정부와의 '폴리시믹스'(Policy Mix)를 강조한 것과 다른 의견이라 눈길을 끈다.

이 후보자는 18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은행별 정보가 공개돼 비교될 경우 은행들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위축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주기적으로 공시하겠다고 한 것과 상반되는 의견이다.

그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공시를 확대하는 것은 금융서비스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기본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은행이 예대금리차를 축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중금리대출을 축소해 서민 등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이 제한될 가능성 등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은행들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예금 및 대출 금리를 일부 공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대금리차 정보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며 "향후 예대금리차 공개 확대 여부를 결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은행 등 이해관계자와 감독당국 간 머리를 맞대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은행의 경영자율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배준영 의원의 '시중은행 예대금리, 대출한도 등에 대한 금융위 가이드라인 적용에 대한 한은의 역할'에 대한 질의에도 "대출의 규모와 관련해서는 차주의 상환능력을 기초로 한 대출규제를 정착시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예대금리 문제에 있어서도 금융기관의 자율성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와 더불어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가계의 부담을 고려해 은행의 금리산정체계를 점검한 바 있으며, 금융기관에 대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설정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국내 가계대출 수준 및 증가속도 등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관리는 금융안정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한은은 감독당국과 긴밀한 협의채널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워싱턴에 위치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내던 지난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받은 뒤 인사청문회 등 준비를 위해 이날 귀국했다. 2022.03.30 yooksa@newspim.com

이 후보자는 재정, 금융정책에 대해 차기 정부와 폴리시믹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통화정책 운영의 틀이 재정정책 및 구조조정정책 등과 조율해 나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것이 독립성을 훼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정부의 50조원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추경이 일시적이고 선별적인 지원(코로나 피해보상 등)일 필요가 있으며, 국채발행을 통해 소요재원을 마련한 경우라면 이에 대한 해소방안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만약 거시경제에 주는 영향이 크게 나타나면 통화정책을 통해 이를 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차기 정부의 금융 공약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추진하되 차주의 소득 등 상환능력에 기반한 규제정책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배드뱅크의 경우) 국가 방역정책으로 불가피하게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된 취약차주에 대해서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지방 이전에 대해서도 찬성의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한은의 지방 이전에는 반대 의사를 표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을 비롯한 국책 금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 후보자는 "최근 지역균형 발전 논의에는 적극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한은은 최종대부자기능 수행과 지급결제제도 운영·감시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책임지고 있고, 이 같은 점에서 주요국들과 같이 수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오는 1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사청문을 받는다. 청문회를 통과하면 차기 총재로 임명된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지명했지만 새 정부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일하게 된다. 사실상 새 정부의 첫 인사청문회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정부가 지명해 여야간 갈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고, 이 후보자 역시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관을 두루 거쳐 인사검증에 결격사유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