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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자치구 일상회복 '기지개'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11:18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09:26

자치구, 일상 회복 위해 조직·대응 체계 전환
복지, 체육시설 운영 전면 재개...대면화 진행
보건소 업무 복구...선별진료소 단계적 종료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자치구도 구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진료에 집중했던 의료 인력들을 일상 업무로 복귀시키는 한편 이용이 제한됐던 다중이용시설 운영도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

19일 송파구·동작구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회복 조치가 시작됐다. 자치구는 그동안 주요 인력을 코로나19 대응을 중심으로 운영해왔으며, 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시설 및 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조치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이 전면 해제되며, 25일부터는 영화관·공연장 등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2022.04.18 kimkim@newspim.com

송파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조치를 논의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성공적인 일상회복을 돕고자 신속하게 지원에 나선다"고 말했다.

먼저 구의 다중이용시설을 전면 재개하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경로당, 복지시설, 체육시설, 자치회관, 여성문화회관 등 790여개가 대상이다. 또한 채용박람회와 취업프로그램, 무료 상담 등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와 주민 안내도 진행한다. 특히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일부 방역지침이 유지됨에 따라 종사자 선제검사와 '찾아가는 접종' 등으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동작구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인력만 남긴다. 관련 업무에 집중됐던 간호사·의사 등 지원 인력을 단계적으로 복구해서 지금까지 축소돼 왔던 보건소의 방문 보건, 건강 검진센터, 1차 진료, 건강보험 등의 업무를 다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구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운영도 축소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동작구청과 사당문화회관 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번 달까지만 운영하고,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지소인 동작보건지소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서초구도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이용시설의 정상 운영을 검토 중이다.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 운영은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실내에서 취식을 하거나 마스크를 벗는 등의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으로 운영됐던 주민 자치프로그램의 대면화 및 운영 방식도 검토 중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가 시작된 만큼 시설 운영 또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 지 2년여 만에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키로 했다. 사적모임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제한은 사라지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된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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