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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째 보합..'재건축' 강남·서초 '호재' 용산 상승세 여전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14:14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폭 축소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만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 서초구와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보합세는 이달 들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1월 넷째주(24일 기준) 하락 반전한 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1주만인 4월 첫째주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한 바 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일부 고가지역의 중대형이나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했으나 중저가 지역에서는 대체로 매수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한강 이남 11개구 전체로는 아파트값이 0.01% 상승했다. 송파구(0.00%)·강동구(0.00%)가 보합세를 보였고 강남구(0.03%)는 개포동 위주로, 서초구(0.03%)는 반포·서초동 대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강남4구 전체가 상승폭이 소폭 확대(0.01%→0.02%)됐다. 양천구(0.02%)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서구(-0.01%)·구로구(-0.01%)·관악구(-0.01%) 등 중저가 지역은 대체로 호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강 이북에서는 용산구(0.03%)가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를 갱신하며 상승했으나 중랑구(-0.01%)·강북구(-0.01%) 등은 중저가 중심으로 하락하며 14개구 전체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2% 하락하며 전주(-0.01%) 대비 낙폭이 커졌고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이 0.01%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높은 대출금리 부담과 계절적 수요 감소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역세권 등 교통환경이 양호한 일부 지역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물이 소폭 감소하며 하락폭은 전주에 비해 축소(-0.02% → -0.01%)됐다.

강남에서는 강동구(0.01%)가 강일·성내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반면 강남구(-0.02%)가 도곡·수서동 고가 단지 위주로, 서초구(-0.01%)가 서초·잠원동 구축 위주로, 송파구(-0.01%)가 방이·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양천구(-0.06%)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동작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은평구(-0.04%)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증산동 위주로, 성북구(-0.02%)가 하월곡·상월곡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01%)가 한남·이촌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전셋값이 하락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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