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동참...자원순환 플랫폼으로 활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제일제당은 지구의 날을 맞아 고객이 직접 돌려 보낸 햇반 용기를 활용해 친환경 가습기를 만드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부터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자사몰인 CJ더마켓을 통해 펼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
임직원이 만드는 친환경 가습기는 전자파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환경을 제공하는 천연 가습 방식이다. 수거된 햇반 용기를 분리∙세척한 후 재가공한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본체와 부직포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 플라스틱 자원순환 및 취약계층 일자리∙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햇반 용기 회수/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도봉지역센터,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 아이투엠, 체인지메이커 대표가 참석했다. 지역자활센터 2곳은 수거된 햇반 용기의 분리와 세척을, 아이투엠은 임직원에게 전달할 키트 제작을 맡는다. 체인지메이커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처를 모색하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환경을 위한 하나의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해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