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수 매칭해 기술사업화 지원
36개 대학 참여,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성
입주기간 연장 등 절차개선 및 지원확대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기업과 대학 연구진을 매칭해 지원하는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년차를 맞은 사업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으나 기술역량 부족으로 기술구현이 힘든 창업기업을 돕는다.
2022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 참여 기업 모집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
이를 위해 대학이 보유한 전문가인 교수·연구원 등과 1:1 매칭해 기술개발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술개발은 1년 이내 창업기업에 최대 1억원까지, 기술컨설팅은 3개월 이내 창업기업에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또한 36개 대학 소속 교수 등 캠퍼스타운 전 대학 소속 연구진이 참여해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네트워크는 일회성 협업을 넘어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사업 절차를 개선·간소화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에 ▲사업 전담창구 일원화 ▲2단계 심층평가 시스템 도입 ▲입주기간 연장 기회 제공 ▲기술개발 기획 컨설팅 상시지원 등을 시행한다.
먼저 서울기술연구원 전담 운영으로 일원화해 혼란을 줄이고 신속한 지원을 도모한다. 과제 선정에도 충분한 평가를 통해 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캠퍼스타운 창업공간에 입주한 기업들이 기술개발 중 이전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에 올해는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행정적 절차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해 컨설팅을 상시 운영한다.
기술개발 완료 후에도 지원·관리를 이어간다. 시는 우수 성과물에 대해 시 전역에 시제품 실증을 지원하고 투자유치를 돕는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4월 27일부터 신기술접수소 또는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술개발은 7월 29일 오후 6시까지, 기술 컨설팅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는다.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사업은 2020년부터 선정된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26개사)과 기술 컨설팅(31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협약이 종료된 18개 기업은 투자유치 12억원, 매출 88억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캠퍼스타운 초기 창업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돕는다다"며 "올해부터는 기업성장 전 주기에 맞춰 지원을 확대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