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선호기업 69개사 참여, 총 350명 모집
경영‧홍보‧마케팅 등 직무분야 3개월 교육
청년인턴 실무경험 강화, 정규직 전환률 높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유망기업 69개사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진행할 서울 청년 350명을 선발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된 청년인턴 참여자는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3개월간 직무교육을 받고, 기업은 단순 사무보조 수준의 인턴십에 그치지 않고 3개월간 실무 분야의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4.23 peterbreak22@newspim.com |
첫 참여자를 모집한 지난해에는 쿠팡, 퀄컴코리아,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기업과 더에스엠씨그룹, 메가존클라우드 같은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267명의 청년들이 인턴십 경험을 쌓았다. 이 가운데 148명(55.4%)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2년차(2기)인 올해는 지원기준을 완화해 참여대상을 확대한다. 작년에는 '미취업' 청년으로 지원대상을 제한했으나 단시간 근로 청년과 이직 준비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기준을 완화해 취업문턱을 낮췄다.
서울시민 가운데 만 18세 이상~34세 이하(공고일 기준) 구직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전체 인원 중 10%는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을 선발한다.
모집공고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신청서와 증빙서류 접수는 5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직무별 교육기관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경영일반(48명) ▲홍보·광고·디자인(99명) ▲마케팅(107명) ▲글로벌 경영일반(30명) ▲글로벌 마케팅(66명) 등 5개 분야 350명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를 골라 지원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역량평가, 3차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350명의 청년인턴은 6월부터 약 3개월간 직무교육을 이수해야만 인턴십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직무교육을 이수한 청년 참여자들은 9월부터 직무별로 원하는 기업에 인턴십을 신청한 후 기업별 자체 면접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는 성공적인 인턴십 매칭과 정규직 채용연계를 위해 교육기관과 연계해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을 제공해 인턴십 참여자에게 맞는 세부 직무와 기업을 추천한다.
참여기업 설명회, 참여기업 현직자 특강, 교육생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등을 개최해 청년과 참여기업 간의 매칭 기회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현장 경험은 물론 체계적인 구직경험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정규직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매칭을 강화하고 더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긍정적인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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