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검수완박 재검토, 한동훈과 논의 후 결정한 것 아니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09:37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09:37

"의원총회 동의 받는 과정 완벽하지 않았어"
"조항 하나하나 논의하고 집단 판단 했어야"
"당선인 '검수완박은 부패완박' 입장 유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상황에서 더 당혹스러운 것은 국민들"이라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정당화했다. 다만 이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교감 후 입장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저희가 의원총회 동의를 받는 과정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중재안 재검토 배경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25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지난 22일 YTN 뉴스Q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절반의 성공한 협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돌연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제도를 이렇게 밀어붙이기에 적절한 시기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맹폭했다. 이 대표는 검수완박 중재안 재검토 입장을 표명하기 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날 이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논의한 이후 입장이 정제된 것인가'란 질문에 "논의 이후에 바뀐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지난 22일) 의원총회에 들어가기 한 20분 전쯤에 제가 최종 협상안을 봤다"며 "그 내용이 워낙 개괄적으로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조항 하나하나들에 대해서 사실 의총에서 더 논의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집단적 판단이 이루어졌어야 됐다"며 "지방선거 기간이다 보니 의총에 참석하지 못하고 늦게 내용을 알게 되신 분도 있다"고 했다.

그는 "많은 법률가들과 이야기를 했다. 한동훈 후보자 같은 경우 수사 전문가가 아니겠는가. 그 외에도 다른 법률가, 판사 출신에게도 연락을 해 상의를 하고 여러 절차를 거쳐 (재검토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 후보자는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할 때부터 이미 이것에 대한 수정 의지가 어느 정도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 문제에 대해서, 원내 협상이라는 것에 대해서 세세하게 개입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인수위, 인사 업무에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당선인께서 원래 밝혔던 검수완박은 부패완판(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한다)는 과거의 입장에서 다른 입장을 내신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입장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전날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수위를 찾아서 당선인과 얘기를 나눴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아마 현안(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서 주변이나 중간 사람을 통하지 않고 긴밀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끝으로 "저는 여야 합의가 깨진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비판을 받을 수 있단 소지를 알고도, 정당이라면 국민들께서 가지는 우려를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