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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5조 공모펀드' 주가 뒷받침...A주 미래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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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모펀드 규모 25조 위안 돌파
A주 급락에 1분기 수익은 '마이너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에 투자 중인 기관투자자 공모펀드의 투자 수익 및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 중인 가운데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공모펀드가 개인투자자 투심을 자극, 증시 상승을 견인할 주요 역량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사진=셔터스톡]

중국 공모펀드 규모는 최근 몇 년 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 인허(銀河)증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공모펀드 규모는 25조 6000만 위안(약 4792조 2615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식·채권 등에 투자한 펀드 규모는 9조 위안으로 전체의 35.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들 펀드는 지난해 총 7147억 57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공모펀드가 자금모집 규모나 수익 면에서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연초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주식형펀드 발행 및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데 이어 펀드 투자자들의 자신감까지 깎아내렸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공모펀드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하면서 모집 자금 규모는 2738억 위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펀드운용사들의 1분기 손실 규모는 1조 3000억 위안에 달했다.

톈상(天相)투자고문 자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148개 펀드운용사가 1분기 운용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운용사는 14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134개 운용사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펀드운용사들이 중국 증시에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6000억 위안(약 114조 8580억 원) 규모의 공모펀드 자금이 추가 투입되면 A주가 활기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인허증권 펀드연구센터는 주식형펀드의 여유자금 982억 2400만 위안, 혼합형펀드 여유자금 4944억 7400억 위안을 토대로 추산할 때 펀드운용사들의 추가 운용 가능 자금이 6000억 위안에 달한다며 이들 자금이 증시에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모펀드가 갖고 있는 A주 주식의 시가 총액이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6년간 꾸준히 증가해 온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1분기 기준 공모펀드가 보유 중인 A주 주식 시가 총액은 5조 5000억 위안으로, 이는 A주 전체 시가 총액의 7.3%, 유동시가총액의 8.53%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체 시총 대비 공모펀드 보유 주식 시가 총액 비중이 확대됐다는 것은 A주에 대한 공모펀드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인허증권은 분석했다.

[사진=환추스바오(環球時報) 갈무리] 중국 공모펀드 A주 섹터별 투자 비중 추이

한편 중국 펀드운용사들 역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정부의 중점 육성 업종 및 기업을 우선 고려하는 모습이다. 궈진(國金)증권연구소 통계 결과 1분기 말 기준 각 섹터별 시총 대비 공모펀드 보유 주식의 시총 비중은 금융이 6.56%, 과학기술 21.11%, 소비 29.08%, 28.83%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 섹터 내 공모펀드의 비중은 전 분기 대비 7.35% 확대한 것으로 중국 정부가 반도체·태양광·첨단 설비 등 제조업 육성을 강조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란 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펀드운용사들이 중점 투자한 세부 섹터로는 바이오 제약·화학공업·전자·기계설비·전기설비·컴퓨팅·자동차가 꼽혔다.

중국 '스타' 펀드 매니저로 600억 위안의 자금을 운용 중인 류거쑹(劉格松) 광파(廣發)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점한 제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태양광·배터리·에너지저장·신소재·자동차 부품·첨단장비 등에서 더 많은 세계급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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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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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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