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성장 동력 역할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제네럴모터스(GM)가 전기차 보급 확대와 전체 전동화 전환 계획 등이 담긴 '2021 지속가능경영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
2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엠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및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일반 전기차부터 고성능 슈퍼트럭,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 지속 출시 계획을 밝혔다.
국내 시장에는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엠은 지난해 말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공장을 '팩토리제로'로 이름을 바꾸고 첫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재탄생시켰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제네럴모터스(GM) '2021 지속가능경영 연간보고서' [사진=한국지엠] 2022.04.29 jun897@newspim.com |
이번 보고서에는 ▲근로자의 안전, 품질,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통한 미래 일자리 확보 ▲볼트 EV부터 크루즈 오리진,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통한 접근성 확대 계획도 담겼다.
지엠은 ▲어느 곳에서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을 통한 인프라 확충 ▲지역사회 차원에서 기후 형평성 격차 해소를 위해 30개 비영리 단체 지원을 위한 500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의 '기후 형평성 기금'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엠은 지난해 신규 사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출범을 통해 전기 상용차와 전동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를 포함한 2종의 친환경 및 고효율 차량 출시를 통해 지엠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시켜줄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내년부터 경남 창원공장에서 신차를 생산한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지엠의 전동화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 기관으로, 다양한 전기차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메리 바라(Mary Barra) 지엠 회장 겸 CEO는 "지엠의 모든 임직원은 탄소배출 제로의 전동화 미래를 포괄적이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와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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