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시진핑, 제로코로나 두고 진퇴양난 빠져"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03:01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03:01

포기시 정치적 타격이 경제적 타격보다 클 것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페이민신(裴敏欣) 미국 클레어몬트 매케나대 교수는 28일 닛케이 아시아평론(日經亞洲評論)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유지와 포기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 놓여있지만 어떤 선택을 해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긴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페이 교수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면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고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겠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해 몇 달 안에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며 "이는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켜 공들여 쌓아온 당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간 방역 성공을 강조하며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해온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함으로써 감당해야 하는 정치∙이데올로기적 타격이 경제적 타격보다 훨씬 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계속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IMF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4.4%로 하향 조정했고 알리안츠는 중국의 올해 GDP가 3.8% 성장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민신(裴敏欣) 미국 클레어몬트 맥케나대 교수. [사진=대만 경제전문 주간지 톈샤잡지(天下雜誌)]

반면 시 주석이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근절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페이 교수는 강조했다.

페이 교수는 "중국이 6주간 상하이를 봉쇄하며 코로나 통제에 주력했지만 시민들의 불만과 경제적 피해만 커졌을 뿐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았다"며 "상하이가 잠잠해지면 다른 도시에서 확산세가 재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이 봉쇄를 연장했음에도 확산세가 지속돼 대규모 경제 파탄이 일어나게 되면 시 주석의 정책 수정과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올가을 3연임을 최종 확정할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 주석에게 정치적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