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부산시장 GO!] ②변성완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목표, 가장 우선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5월01일 10:41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10:09

"신공항 개항 연기? 바로잡겠다"
"영유아 무상보육·의료도 구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건 제1호 공약이다.

변 후보는 지난달 2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신공항 개항 문제가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바로 잡겠다. 부산시민들과 힘을 합쳐 가장 먼저 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29 kimkim@newspim.com

현재 부산시는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160여개국 국내외 관람객 5050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만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에 들어갔다. 엑스포 유치심사단이 내년에 부산을 답사하기 전 공사 첫 삽을 뜨는 게 1차 목표다.

그러나 최근 신공항 개항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6년 미뤄진다는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면서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변 후보는 당선 후 임기 1년 동안 엑스포 유치 준비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가덕신공항 2029년 목표에 맞추려면 사실상 2024년 이전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남은 1년이 얼마나 중요하겠나. 정부와 조율할 게 많다. 거쳐야 할 기본 절차가 굉장히 많은데 이를 압축해 개항 시기를 2029년으로 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변 후보는 행정부시장을 거쳐 지난해 시장 권한대행까지 맡으며, 부산시의 가덕신공항 건설 밑그림을 그려온 인사다. 본인보다 가덕신공항 문제를 잘 아는 인물은 없다고 자부하는 이유다. 다만 2029년 신공항 개항 목표를 향한 스텝이 꼬여버린 상황에서 이달 중 정권까지 바뀌면 대정부 협상은 더욱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에 '집권여당이 아닌 야당 시장에겐 더욱 어려운 문제 아니냐'고 물었다.

변 후보는 이에 "172석 거대 야당이 제 뒤에 있지 않냐"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야당이 되더라도 여전히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한다. 입법이나 예산 문제는 국회 힘이 필요하지 않나. 거대 야당이 제 등 뒤에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거대 야당의 힘이 어떻게 발휘될지 지켜보면 될 일"이라며 "민주당 뿐만 아니라 제 등뒤에는 340만명의 부산시민도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22.04.29 kimkim@newspim.com

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개항 이외에도 부산 시민들을 위해 하고싶은 게 많다고 했다. 변 후보는 특히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부산시를 만들고 싶다"며 무상복지 대상을 영유아까지 확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상 보육, 무상 교육, 무상 급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편적 복지가 이뤄지고 있는데 영유아 단계까지 이 같은 복지가 많이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상 육아, 무상 의료 등을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해도 병원비 자부담분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냐"며 "일정 수준 이상의 자부담분에 대해선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들이 사실상 무상 의료를 누리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복지국가 실현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이를 실현해주면 바람직하겠지만, 재원 여건 상 어렵다면 지자체가 먼저 앞장서서라도 이런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며 "영유아 단계의 무상 보육, 무상 의료를 중심으로 한 친근한 정책들을 구상 중이다"라고 했다.

변 후보는 "시장이 되면 오로지 부산과 시민들만 보고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전환 시대라고 이야기들 하지 않나. 바뀐 시대에선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부산 정치도 그대로 가면 되겠나"라며 "기득권 정치 세력이 그대로 유지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산에도 새로운 바람,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제가 그 중심에 서겠다"며 "부산에 집중하고 시민들에게 집중할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 부산을 획기적으로 바꿀 노력들을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29 kimkim@newspim.com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