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은 2일 첨단 스마트팜 도입이 가능한 시설채소 맞춤형 내재해 규격의 연동형 온실 3종(구례 1~3형)을 개발해 농촌진흥청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군의 시설채소 재배용 연동형 하우스는 90% 이상이 내재해 비규격 시설로 폭설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재해복구 지원과 농업종합자금 지원사업 등에서 제외돼 오이 등 고소득 시설채소의 지속적인 면적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내재해 규격 연동온실 [사진=구례군] 2022.05.02 ojg2340@newspim.com |
이번에 개발 등록된 구례형 내재해 규격 온실은 내부에 수직으로 메달아 재배하는 오이와 애호박 등의 작물하중까지 고려해 설계돼 풍속 26m/s와 적설심 24cm의 재해에도 안전하다. 첨단 스마트팜 기술도입을 통해 정밀한 재배환경 제어가 가능하다.
군은 운영 중인 실증포장 내에 구례-3형을 내재해 온실을 스마트팜 연구용으로 조성해 오이 등 고품질 시설채소 생산을 위한 스마트팜 환경제어 기술 등의 본격적인 현장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근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기술 개발과 보급은 농촌지도사업의 핵심이다"며 "이번에 개발된 구례형 내재해 규격 온실은 구례군 고소득 시설채소의 안정생산 기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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