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능력·정책 위주 대결" vs 강성휘 "세대교체·시민통합"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경선 방식이 비대위에서 진통 끝에 100% 시민경선으로 결정되면서 2일 오후, 김종식 예비후보와 강성휘 예비후보가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었다.
김종식 목포시장 에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시장 경선을 100% 시민경선으로 전환한 중앙당 비대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2일 오후 2시, 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비대위 100% 시민경선 결정을 수용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있다. 2022.05.02 dw2347@newspim.com |
김 예비후보는 "이번 비대위의 결정은 입당원서 유출 의혹과 김종식 후보가 무관하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하며 "저희 선거사무소는 입당원서 유출과는 무관하다. 더 이상 지역민심을 분열시키는 정치적 선동과 공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당의 공천과 관련된 결정에 승복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몸담았던 민주당을 폄훼하는 언동은 자제돼야 한다"며 "더욱이 민주당원도 아니면서 남의 당을 비방하는 행동은 호남정치 1번지의 비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비방, 음해, 공작이 통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후보에게 목포시민의 위대함을 보여 달라"고 호소하고 "민주당 경선은 능력과 정책 위주 대결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2일 오후 3시, 민주당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비대위의 100% 시민경선 결정을 수용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있다. 2022.05.02 dw2347@newspim.com |
곧이어 강성휘 예비후보는 오후 3시 상동 백년대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식 예비후보의 경선배제를 주장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 비대위는 애써 눈을 감았다. 이는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매우 유감이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강성휘 예비후보는 이어 "비대위의 100% 시민경선 결정은 비상식적이지만, 책임 있는 더불어민주당원으로서 목포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높인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주의 도시 목포시민의 민주의식과 현명함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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