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후보자 5인' 콕 찝어 "임명 부적격"…청문 예정 한동훈 포함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11:48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11:48

정호영·원희룡·이상민·박보균·한동훈 거론해 비판
박홍근 "많은 양보했지만 다섯명은 검증 통과 못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12명 중 5명을 거론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현저히 맞지 않는다고 '낙마 대상자'로 지적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대상이다. 

민주당은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첫 내각임을 고려해 많은 부분을 양보해왔지만 의혹을 넘어 수사가 필요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단지 첫 내각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동의할 수 없다"며 "이 다섯 명은 국민의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05.06 kilroy023@newspim.com

그는 특히 오는 9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한 후보자를 가리켜 "청문회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이미 많은 물의를 일으켰고 입법부의 존재를 부정했으며 공당을 배후에서 조정하려 했고 무엇보다 피의자로서 수사에 비협조한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현재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본인으로서도 이런 의혹을 청문회 과정에서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자료 제공을 강력히 요구드리고, 한 차례 월요일(9일)로 연기됐지만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매우 의문스럽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연결짓는 것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람이 물건도 아니고 무엇을 줄 테니 무엇을 내놓으라는 식의 흥정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그런 것은 상상도 하지 않는다. 저희는 연계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 후보자 자체가 이미 국민 과반이 부적합하다고 하지 않느냐"며 "동의안이 제출되면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얘기를 듣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그 판단의 기준은 국민 여론과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한 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격하다는 위원들의 판단이 있었고 국민들 역시 부적격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슨 딜(Deal)을 할 게 아니고 국민 눈높이에 비춰봤을 때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청문 보고서 채택이 없다고 밀고나갈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