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손흥민, 亞 최초 EPL 시즌 20골..."후반전 최고선수" 극찬

기사입력 : 2022년05월08일 09:45

최종수정 : 2022년05월08일 09:5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30)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5대 리그 한 시즌 리그 20호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1대1로 비겼다.

리버풀전에서 리그 2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에게 공을 건네 받은 라이언 세세뇽이 볼을 전달하자 후반11분 왼발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인 선수가 유럽리그에서 단일 시즌 리그 20골을 넣은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5월2일 레스터시티전에서 2골(18, 19호골)을 작성, '전설'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유럽리그 단일시즌 최다골(17골) 기록을 새로 쓴바 있다.

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넣은 것은 데뷔후 처음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올 시즌 총 21호 골이다. 2020~2021시즌 작성한 자신의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골(22골)과 단 1골 차다. 또한 EPL 득점 1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22골)와의 격차도 2골 차로 줄였다.

PK(페널티킥)를 차지 않는 선수가 20호골을 넣은 것은 토트넘 역사상 2번째다. 첫 번째 선수는 2012~2013 시즌에 뛰었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제 단 33명이 보유한 EPL 100호골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은 2016~2017 시즌에 넣은 14골을 시작으로 2020~2021시즌 17골을 올리는 등 6시즌 연속 EPL 두 자리 득점으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7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은 예견됐다. 일간지 더타임즈는 이례적으로 손흥민의 활약상을 예상했다. 더타임즈는 "리버풀이 EPL 우승의 꿈을 잃지 않으려면 무조선 손흥민을 주목해야한다. 이 경기는 손흥민과 판 데이크의 대결이다"라고 분석했다.

해리 케인과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어 "빈틈을 주는 순간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할 것이다"라고 경계대상 1호골 꼽았다. 또한 리버풀 클롭 감독도 "손흥민에게 틈을 내주면 당한다. 수비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했지만 결국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기후 영국 가디언은 "경기는 비겼지만 현대적이고 공격적이었다. 정돈된 팀 같았다"며 특히 손흥민에 대해 "하프타임을 지나면 완전히 달라진다. 그제서야 근육이 살아나는 것처럼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된다. 아주 작은 공간에서도 슈팅의 각을 찾아내는 시야도 넒은 선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가도 손흥민처럼 움직이고 멋진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가디언은 손흥민에게 새 별명도 지어줬다. 바로 '올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후반전 선수'다. 가디언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호흡에 대해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다. 서로에 대한 진정한 헌신이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BT스포츠를 통해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의 경기는 쉽지않다. 내가 치른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 내 골 기록보다는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우수선수를 가리는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49.3%의 득표율을 기록, 1위에도 올랐다. 올 시즌 '킹 오브 더 매치'에 13번 선정된 손흥민은 살라과 함께 최다 선정 1위도 함께 차지했다.

토트넘은 승점 62점(35경기)을 기록, 아스날(승점 63점)에 승점 1점차 EPL 5위다. 3위는 승점67의 첼시, 2위는 맨시티(승점83, 골득실에 앞선 리버풀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