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페리투어 누적 포인트 900점 돌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해 콘페리 투어(2부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성현이 콘페리 투어 포인트 904.8점을 획득, 다음 시즌 PGA 투어 진출 카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PGA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김성현. [사진= 올댓스포츠] |
김성현(24·신한금융)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 그로브의 더그로브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몬스 뱅크 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55위를 기록했다.
작년 퀄리파잉 토너먼트 39위의 성적으로 콘페리 투어에 진출한 김성현은 그동안 10개 대회에 출전해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에 이어 2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공동 2위, 3월 레이크 찰스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직전 대회까지 899 포인트를 쌓은 김성현은 이번 대회 컷 통과를 하면 900 포인트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콘페리 투어 정규 시즌 포인트 25위(THE25)까지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보장된다. 콘페리 투어에서는 900 포인트를 PGA 투어카드 확보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55위의 성적으로 5.8포인트를 추가, 합계 904.8포인트로 시즌 11번째 대회만에 900 포인트를 넘겼다.
김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PGA 투어에서도 지금처럼 빠르게 적응하여 PGA 투어카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마지막으로 저를 믿고 지원해준 후원사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미국 무대 도전의 1차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김성현은 내친 김에 콘페리 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노려볼만 하다. 지난 2018년, 임성재가 한국 선수 최초로 콘페리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 석권한 바 있다. 임성재와 98년생 동기로 국가대표 생활도 같이 한 친구 사이인 김성현이 먼저 미국에 진출한 임성재의 뒤를 이어 콘페리 투어 양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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