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60세 이상' 제외 전 연령서 긍정이 앞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지난 6~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50.1%, 부정평가가 41.6%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전 지사의 도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세대별로 긍정과 부정 비율을 살펴보면 만18~20대 49.2%·34.6%, 30대 49.8%·39.8%, 40대 64%·29.1%, 50대 52.8%·42%, 60세 이상 37.7%·57.3%였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남성은 49.3%·43.1%, 여성은 50.8%·40.1%를 기록했다.
지역별 조사에선 북부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특히 서남부권과 동부권의 경우 긍정평가가 1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수치를 살펴보면 중남부권 48.7%·43.1%, 서남부권 51.7%·38.3%, 동부권 55.1%·39.2%, 북부권 44.6%·46.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에 따라 긍정·부정평가의 쏠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응답한 사람 중 89.4%가 긍정평가로, 8%가 부정평가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13.8%만이 긍정평가로 답했고, 77.4%가 부정평가라고 응답했다.
도지사후보 지지도에 따라서도 평가의 양극화가 드러났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지지자의 92.8%가 긍정으로 평가했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의 79.6%는 부정으로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RDD(13%), 휴대전화 가상번호(87%)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