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리오프닝 효과 어디로?...GS '털썩' BGF '방긋' 희비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08:11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08: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GF리테일, 1Q 영업익 75% 증가 '서프라이즈'
GS리테일, 신사업 발목에 전망치 절반 '쇼크'
"플랫폼 경쟁력 우려...비용 증가로 정상화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본격적인 거리두기 완화(리오프닝)로 화색이 돌던 편의점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온전한 리오프닝 효과를 누리며 올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신사업에 발목이 잡혀 '어닝쇼크'를 피하지 못했다.

10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BGF리테일은 호실적 성과를 내보였다. 이 회사는 연결기준 전년 동기(216억원) 대비 75% 증가한 37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넘은 수치다. 매출액은 1조69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012억원) 대비 12.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59억원) 보다 63.5% 늘었다.

BGF리테일은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알뜰 장보기 확산에 따른 '득템 시리즈' 등 초저가 상품 전략과 할인 프로모션, 신규 콜라보 상품 및 서비스 확대, 적극적인 영업 전개와 마케팅 제휴, 시즌별 차별화된 마케팅 히트가 매출을 견인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선된 영업이익과 관련 "상품 이익률 개선과 가맹수수료율 안정세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GS리테일의 경우 리오프닝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앞서 지난 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GS리테일은 전년 동기(375억원) 대비 27.2% 감소한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놨다. 매출액은 2조598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01억원) 대비 23.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343억원) 대비 84.9% 줄었다.

당초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659억원. 실제 영업이익이 전망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GS리테일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2만6400원으로, 전일 대비 10% 넘게 하락했다.

GS리테일의 실적 부진은 신사업에서 비롯됐다. GS리테일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편의점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418억원) 대비 7.8% 감소에 그쳤다. 광고판촉비 증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수수료 증가 등이 원인이다. 반면 디지털커머스 사업, H&B(랄라블라), 자회사 등 신사업이 포함된 공통·기타 부문 사업은 553억원의 적자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222억원) 보다 적자폭이 더 커졌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하회의 주된 이유는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진 디지털 부문 적자 지속과 어바웃펫과 쿠캣 등 신사업, 기타 연결 자회사의 적자 때문"이라며 "GS홈쇼핑과의 합병 후 GS리테일의 시너지 전략 핵심은 온라인이지만 온라인 시장 내 경쟁은 심화되는 반면 GS리테일의 플랫폼의 차별화 경쟁력은 여전히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은 GS리테일 계열사를 합친 통합몰 '마켓포'와 배달 앱 '우리동네 딜리버리' 등 디지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1분기에만 3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이버의 투자를 받기도 한 반려동물 쇼핑몰 '어바웃펫', 올 초 인수한 푸드스타트업 '쿠캣'의 적자도 90억원대로 전해진다.

편의점업계는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 업종이다. GS리테일 역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나 그 시기는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편의점 사업부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 디지털 사업부 비용 지속, 옴니채널 구축에 따른 사업부 비용 확대로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 측은 "편의점 사업의 독자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값택배, 픽업, WINE25+ 등 'O4O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슈퍼사업부문에서는 요마트 1차 오픈을 시작으로 퀵-커머스 사업 경쟁 우위를 확대하고 밸류 체인 수직 계열화로 신선식품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