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현재 주식시장의 매도로 지속적인 변동성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지속적인 투쟁과 관련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정상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일부 상품의 가격이 더 비싸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옐런 장관은 청문회에 앞서 위원회가 공개한 서면 답변을 통해 "국가들이 계속 코로나 팬데믹과 씨름하면서 글로벌 성장의 변동성과 불평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러시아의 부당한 우크라이나 침공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더욱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자산의 가치는 역사적 가치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미국 금융 시스템은 계속해서 질서 있게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FSOC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는 다른 잠재적인 금융 위협과 취약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여기에는 단기 자금 조달 시장, 기준 금리, 사이버 보안, 기업 신용 시장 및 부동산 시장이 포함된다.
그는 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위원회의 연구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은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디지털 자산은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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