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분당갑에 안철수 단수공천…'이재명 대항마' 윤형선 공천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6:08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6:33

安 "경기도 발전 역할은 판교실리콘밸리"
'이재명 대항마' 계양을에 윤형선 공천
윤상현 "최원식, 준비 안돼…윤희숙 배제 아냐"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윤상현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후보, 계양을에 윤형선 후보를 공천했다"며 "충남 보령서천 장동혁, 강원 원주갑 박정하, 대구 수성을 이인선, 창원 의창구 김형선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제주 제주시을은 여론조사 경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11일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 선언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천 면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05.10 kilroy023@newspim.com

안철수 분당갑 후보는 윤 위원장의 공천 발표에 앞서 공관위 면접을 봤다.

안 위원장은 공관위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여병역이나 교육 철학 등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가 어떻게 발전이 되는 것이 올바른가에 대한 거대담론 적인 것을 많이 물어보셔서 질문보다는 답하는 시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떳다방, 철새 비판 목소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을 보고,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반박했다.

분당갑 선거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한 분이라도 더 뵙는 것이다. 처음 초선 때 상계동에 나갔을 때 한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걷다보니 운동화가 떨어졌다"며 "그 정도로 열심히 다니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움직이는데, 논의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경기도 발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자문들을 많이 해준다"며 "실제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판교실리콘벨리 아니겠나. 서로 협력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위원장은 "이번 공천에서 후보자를 추천한 데 있어서 몇가지 원칙을 가지려고 했다"며 "해당 선거구에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추천에 있어서 배제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대구을 지역에서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원 전 의원이 탈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로 여성인재를 발굴하는 데 우선점을 뒀다"며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 폐지 등으로 인해 여성에 대단히 인색한 모양으로 투영되고 있다. 대선에서 20대 여성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너무 낮았다는 사실에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의 대항마로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당초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윤희숙 전 의원과 최원식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지역 밀착형' 후보를 뽑겠다는 기조 하에서 오랜 시간 국민의힘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윤형선 후보를 공천한 것이다.

윤상현 위원장은 '최원식 전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나'라는 질문에 "최 전 의원에 대한 추천이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윤희숙 전 의원의 공천 배제 이유에 대해 "내부적으로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은가, 아니면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가 좋은지 두 가지를 놓고 검토를 했다"며 "윤 전 의원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 내부적인 전략 검토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