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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인니 여당 대표 등 각국 경축사절단 잇따라 면담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4:37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4:38

메가와티 대표, 대통령 친서 전달, 공식 초청의사 전해
중앙아共 대통령, 캐나다 상원의장, 아람코 회장 등 만나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환담을 하는 등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각국 사절단들을 만났다.

중앙아공화국 정상으로는 20년만에 방한한 투아데라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1963년에 수교를 하고 지금까지 대단히 좋은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우리나라는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와 사회 발전이 이뤄지는데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희를 초청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메시지를 드린다"며 "한국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민들에 있어 역사적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강원도 원주시 부론산업단지를 방문해 지자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5.0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어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기존 관계를 발전시켜 배터리나 AI 같은 미래 산업 분야, 공급망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60년간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과 같은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고, 양국 관계의 뿌리는 70년 전 한국전쟁 때 2만7000명의 캐나다 청년들이 참전해서 500여명이 고귀한 희생한 것을 우리 국민들이 잊지 않고 있다는데 터를 잡고 있다"고 했다.

퓨리 의장은 "우리가 서로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우리는 한국과의 관계에 아주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다며 "쥐스탱 트뤼도 총리께서도 이미 이를 강조하셨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집권 여당대표를 만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메가와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개인의 안부와 인사를 전달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인도네시아를 꼭 방문해 주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이자 내년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여러 지원을,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회장을 만나 한국과 사우디간 협력 강화문제 등을 논의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를 겸하고 있는 루마이얀 회장은 이날 사우디측 경축사절 대표로 내한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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