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국내 첫 출시...시장 1위 유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뚜기는 1972년 6월 선보인 국내 최초 마요네스인 '오뚜기 마요네스'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출시 이래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뚜기 마요네스'는 지난 50년간 약 150만톤(t)이 판매됐으며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50억개(300g 튜브형 기준)에 이른다.
오뚜기 마요네스 [사진=오뚜기] |
마요네스는 오뚜기가 카레, 케챂 등과 함께 당시 낯설었던 외국 식품들을 국내에 처음 들여와 대중화시킨 글로벌 제품이다. 오뚜기는 점차 서구화되는 식생활로 샐러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만으로 마요네스 제품을 출시했다.
오뚜기 마요네스는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미국, 유럽, 몽골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수년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96년 당시 러시아 상인들이 우연히 '오뚜기 골드 마요네스' 맛을 보고 대량으로 사가면서 수출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오뚜기는 MZ세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마요네스'의 베이스와 '케챂'을 섞은 '케요네스'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오뚜기 마요네스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마요통삼겹, 마요스테이크 등 다양한 마요네스 레시피를 공유하는 '마요 믹스앤매치' 캠페인을 온라인 상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오뚜기 마요네스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