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양희영이 첫날 공동4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4위에 위치한 양희영. [사진= LPGA] |
양희영(33·우리금융)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LPGA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이글1개와 버디6개, 보기2개로 6타를 줄였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선두 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에게 3타 뒤진 공동4위에 위치했다.
이날 시작홀인 10번(파4)홀에서 버디로 출발한 양희영은 12번(파5)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이어 다시 버디 1개와 보기2개로 전반전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2번(파5)홀에서 이글을 낚았다. 다음 홀인 3번(파4)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은 막판 7번(파4)과 8번(파3)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9번(파5)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양희영은 28개의 짠물퍼팅과 드라이버 평균비거리는 264야드, 그린적중률은 77.77%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그는 LPGA를 통해 "샷감이 정말 좋았다. 샷감이 좋아서 미스가 없었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며 이글에 대해선 "드라이버가 정말 잘 맞았다. 디봇에 있는 라이여서 쉽지는 않았는데, 레스큐로 가깝게 붙이면서 1m 정도 퍼팅을 남길 수 있었다. 이글로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세영과 박성현, 전지원, 최운정 등은 4언더파로 공동14위, 3연패에 도전한 '세계 1위' 고진영은 버디6개와 보기3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보기 1개만을 한 최운정은 "좋은 샷도 많이 만들긴 했지만, 페어웨이도 좁고 그린도 작다보니 내가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던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버디도 많이 잡고 보기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남은 3일 동안 좋은 공략을 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3언더파 69타를 써낸 고진영은 김아림과 함께 선두와 6타 차 공동22위에 자리했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올 3월 시즌 첫 출전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13승을 올렸다.
고진영은 "아쉬움이 조금 남는데, 간절한 만큼 화도 많이 난다.마지막 홀에 낸시 로페즈 선수가 앉아 계셨다. 그 분은 항상 나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 디펜딩 챔피언인만큼 더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남은 3일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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