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IBK투자증권은 13일 KMH에 대해 "미디어부터 골프까지 사업구조 다변화를 완료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MH는 국내 송출 사업자 1위 기업으로 방송미디어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를 통해 골프 레저, IT제조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21년 매출비중은 방송미디어 16.4%, 골프장 운영 35.3%, 반도체 재료(KMH하이텍) 54.8%이다.
이병화 연구원은 "2021년 기준 영업이익 기여도는 레저사업부가 65.6%로 압도적"이라며 "지난해 레저부문 매출액은 1021억원(+18.5% YoY), 영업이익 486억원(+37.3% YoY)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KMH는 종속회사 및 자회사를 통해 총 3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영종도 72홀 골프장 운영권을 확보했다. 신규 골프장을 운영 시 150개가 넘는 홀을 보유한 골프장 운영기업이 된다. 상장 예정인 골프존카운티(360홀)와 더불어 국내 골프 운영시장의 대표 기업군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방송미디어 부문은 송출사업과 채널사용사업으로 구성된 KMH의 본원사업으로 실적은 2019년 이후 영업이익률 10% 내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세를 기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권 분쟁 이후 회사는 배당과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 시행 의지를 표명했다"며 "현재 30여개 계열사에 대한 합병, 매각으로 경영효율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KMH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3,184억원, 영업이익은 6.9% 오른 79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방송미디어 부문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2023년 매출액은 4,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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