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포함 주변 시세의 35~90%로 공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50만호 공급 로드맵을 수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한다.
LH는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 5만9000가구의 사업 승인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2.05.11 leehs@newspim.com |
이번에 처음 공급하는 통합공공임대는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합친 제도다.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최대 30년 간 거주할 수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과 함께 3~4인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전용면적 84㎡ 중형 평형을 주변 시세의 35∼90% 임대료로 공급한다.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을 포괄하고 중산층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50%까지 확대했다. 공급 물량 60%는 배점제로, 40%는 추첨제로 돌아간다.
LH는 2020년 통합임대주택 건설에 착수, 지난해까지 5279가구의 사업승인을 받았고, 올해와 내년에는 이보다 규모를 확대한다. 1만6000가구는 내년까지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정비 등 주택 품질과 주거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김현준 LH 사장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