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中 경제지표 부진 속 침체 우려에 혼조…나스닥 1.2%↓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05:15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09:18

중국 4월 소매판매 전달 比 11.1% 줄어
이번주 17일 美 4월 소매판매지수 촉각
WTI, 3.4%↑…공급 부족 우려 지속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포인트(0.08%) 상승한 3만2223.4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8포인트(0.39%) 하락한 4008.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21포인트(1.2%) 내린 1만1662.79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특히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은 시장에 부담이 됐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줄었으며, 같은 달 산업생산도 지난해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모두 전달보다 크게 악화된 수치다.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으며, 1∼3월 증가율 9.3%보다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0.75%p 인상을 하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오는 6·7월 FOMC에서 0.5%p씩 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경제 성장이 얼마나 떨어질 수 있고 전반적으로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긴축은 일반적으로 실물 경제에 6~24개월의 시차를 두고 타격을 가한다"고 말했다.

또 시장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가운데, 17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 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씨티그룹의 앤드류 홀렌호르스트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번 주에 발표되는 산업 생산 및 소매 판매와 같은 지표가 더 중요해짐을 의미하는 활동의 하방 위험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한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5%에서 8%로 올려 잡았다.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AMZN), 알파벳(GOOG)과 애플(APPL)은 전일 대비 1% 넘게 하락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15%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트위터(TWTR)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주가는 8.1% 급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TSLA)의 주가도 5% 넘게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공급부족 우려에 상승세가 지속됐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지표 둔화에도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에 더 반응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1달러(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6%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21% 상승한 1.0435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1800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상승한 1814.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