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국회 어린이안전포럼과 한국보육진흥원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비젼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이명수·임종성·고민정·이은주 의원과 한국보육진흥원 나성웅 원장,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경찰청 과장·28개 어린이 안전단체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 이상민·이명수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최상의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각종 안전사고와 영유아 돌연사 증후군·아동학대·부모의 비관에 따른 자녀 타살 등으로 매년 400여명씩 사망하고 있다"며 ″어린이 사고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특단의 어린이 안전대책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국보육진흥원 나성웅 원장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부분에서 의식 개선과 제도 정비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국 보건교사 중앙회 강류교 회장과 안전생활실천시민 이윤호 본부장이 국회·정부·공공기관·NGO 등을 대표해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서울 문창초등학교 3학년 신이건·전소은 어린이가 참석자들께 바라는 "안전사고 없는 세상서 살고 싶어요"라는 절박한 어린이 안전호소문을 낭독했다.
[국회어린이안전포럼 제공] |
국회어린이안전포럼 허억 사무처장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운동 실천 10칙'을 발표하고, 사이버상 어린이 안전교육기관인 사이버 어린이안전학교 개교 설명회도 했다.
이어 '새정부의 어린이 안전 정책 강화' 토론회를 카톨릭대 정혜선 교수의 사회로 진행했다.
가천대 허억 교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어린이안전정책 강화방안', 캐드머스 코리아 앤드류 강은 'ESG와 연계한 한국형 어린이 안전플랫폼 K-칠드런 세이프티(Child Safety)'로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행정안전부 김정훈 안전개선과장, 경찰청의 이서영 교통안전 과장,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대응과 박종한 사무관, 한국보육진흥원의 조용남 국장, 한국아동단체협의회의 이혜진 사무총장, 숭실대 정종수 교수, 안실련 이윤호 본부장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허 억 교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어린이안전정책 강화방안을 제시하고, 각 지자체장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했다.
허 교수는 사이버 어린이안전학교에서 영아·유아·초등 수준별 안전교육 내용을 구축하고, 학생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실제 빈발하는 사고사례 중심의 수준별 맞춤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안전 수업과 연계한 교육 지도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학교와 가정에서 안전교육을 강화토록하여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