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환경가치 지켜낸다더니…환경개선 특별예산 1647억 삭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세먼지 감축 예산 대폭 삭감
2차 추경 무리한 지출구조조정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새 정부가 추경안을 마련하기 위해 7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환경개선 특별회계 예산도 1600억원대 감액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하는 사업과 기업들의 미세먼지 저감설비 교체를 돕는 융자 사업 등 미세먼지 감축과 관련이 깊은 예산이 깎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환경가치를 지켜내겠다고 약속한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미세먼지 감축을 환경부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과도 맞지 않는 구조조정이라는 지적이다. 

17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2022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지출 구조조정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환경부의 올해 총지출 가운데 환경개선 특별회계 예산은 1647억원 감액됐다.

앞서 정부는 이번 추경 재원을 53조3000억원의 초과세수와 각 부처에 편성된 기존 예산 중 일부를 깎는 방식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각 부처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예산 7조원 가운데 환경부 예산은 4114억원이 삭감됐다. 총수입은 변화가 없지만 총지출만 4114억원이 줄어든 결과다.

이 가운데 환경개선 특별회계 예산은 1647억원 깎였다. 감액 규모로 따지면 40% 에 달한다. 환경개선 특별회계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서 환경 개선과 관련한 사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특별회계로 환경부 장관이 관리하도록 돼있다.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들도 환경개선 특별회계 예산으로 집행된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 사업과 청정대기전환 시설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목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는데, 올해 5095억원이 편성됐다. 그러나 이번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이 사업에만 450억원 가까이 깎였다.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차에 매연 저감장치(DPF) 부착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에 247억5000만원이 감액됐고, 노후화된 기계의 엔진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 예산도 200억원이 깎였다. 여기에 경비 1억원까지 포함해 총 449억원이 감액됐다.

다만 이번에 감액된 예산 가운데 노후차량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후차 폐차 지원 예산은 그대로 두고 매연 저감장치 사업 예산만 감액된 이유는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사업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차량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사업이라 예산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였고, 가급적 노후차 폐차 지원에 정책 수요가 수렴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연저감장치 부착 사업은 이전부터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효과를 지적받아왔고, 정책 방향에 따라 예산을 축소 편성해오고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5등급 경유차를 퇴출해야 하는데, 오히려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사업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5.17 yooksa@newspim.com

이밖에 기업들의 미세먼지 저감 시설 설치를 돕는 청정대기전환 시설 지원 사업도 800억원 감액됐다. 이 사업은 시멘트업이나 석유 정제품 제조업 등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설비로 교체를 유도하도록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 역시 미세먼지 감축 정책과 연관이 깊다. 이 외에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는 별개이지만 하수관로 정비 사업도 이번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200억원이 감액됐다.

일각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예산 감축이 예고된 수순이었다고 본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따라 친환경차 지원 사업에 예산이 집중 투입되면서 미세먼지 감축에 활용되는 예산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미세먼지 감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과 달리 미세먼지 관련 예산에 대규모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은 모순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김해동 계명대학교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최근 한 2~3년 동안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굉장히 적었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 방향에 따라 일부 사업 예산이 다른 사업 예산으로 전용되면 상관 없지만, 그게 아니라 깎이기만 한 것이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