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총 276개교 발표
4년제 일반대 6곳 180억, 전문대 7곳 140억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인하대·성신여대 등 13개 대학이 정부로부터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총 276개교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5.17 wideopen@newspim.com |
이번 재정지원 가능 대학에 대한 평가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52개 대학을 상대로 실시됐다.
추가 선정은 혁신 역량과 의지가 있는 대학이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국회, 지역사회, 대학협의체 등의 요구를 반영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추가 선정 대학은 지난 9월 진단을 통해 선정된 대학들과 동일하게 4년제 일반대 6곳에 대해서는 총 180억원, 전문대 7곳에 대해서는 총 140억원이 지원된다.
일반대학은 수도권에서는 성신여대, 인하대, 추계예술대가, 비수도권에서는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등이 선정됐다. 전문대학 중에서는 수도권에서는 계원예술대, 동아방송예술대가, 비수도권에서는 기독간호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정량지표 60%와 정성지표 40%를 반영했다. 대학의 핵심 교육여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 5개 정량지표를 통해 평가했다.
40점으로 구성된 정성지표는 2024년까지의 대학 교육 혁신 방향 및 전략(12점), 교양 교육과정(10점), 전공 교육과정(10점), 교수·학습방법(8점) 등의 평가지표로 구성됐다.
이번 추가 선정 결과에 따라 선정되지 못한 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오는 20일까지 할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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