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액, 전년대비 44% ↑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유럽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문화 행사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음행사를 열어 유럽인들이 자사 제품을 접할 기회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유럽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4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월 열린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외국인들이 청포도에이슬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는 4월부터 7월 까지 JIN엔터테인먼트가 독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여는 클럽이벤트 '코리안 나잇(Korean Night)'을 후원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15개 도시에서 있는 클럽에서 참이슬후레쉬와 자몽에이슬을 비롯한 '에이슬 시리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독일 현지 슈퍼마켓 체인 입점 속도도 올리고 있다. 올해 참이슬과 에이슬 시리즈는 독일 1위 슈퍼마켓 체인인 에데카(Edeka)와 세계 11위 유통업체 메트로(Metro)의 일부 매장에 입점했다.
영국에서는 현지 레스토랑과 함께 행사도 연다. 미슐랭 스타쉐프인 '주원'의 요리와 '진로 칵테일'을 제공하는 '푸드페어링 이벤트'를 오는 10월 개최한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는 '제 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Film Fest)'의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대한민국 대표 제품들을 통해 유럽에서 소주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해 소주 체험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영국 뮤직페스티벌, 프랑스와 독일 국제박람회 시음부스 운영 등을 통해 세계적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