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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자회사 지분 팔고 부동산 매각…6조 규모 재무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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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손실 7.8조…전년대비 8.4조↓
한전기술 지분 14.77% 매각…4000억 마련
투자시기 조정…긴축경영으로 2.6조 절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분기 약 8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한국전력이 경영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모두 매각에 나서는 모습이다.

부동산은 물론 출자지분을 팔아치우고 해외 석탄발전소 매각 등 해외사업 재편도 추진해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전과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그룹사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중부·서부·동서·남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이다.

◆ 한전 1분기 영업손실 7조8000억…전년대비 8조3525억↓

한전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조3525억원 감소하면서 7조786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영업손실 5조8601억원보다도 큰 손실 규모다.

한전의 대규모 영업손실은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1조3729억원이 증가한 반면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9조7254억원 증가해 발생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료비가 폭등했지만 정부는 지난해 12월 전기요금을 동결한 바 있다.

전년동기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살펴보면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4.1%에서 78.4%로 증가하는 등 판매량이 4.5% 증가해 전기판매수익이 1조848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자회사 연료비는 3조6824억원 증가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5조5838억원 증가했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3월 톤당 54만7600원이던 LNG는 올해 1~3월 톤당 132만7500원으로 치솟았다. 유연탄도 톤당 89.4달어에서 260.6달러로 3배 가량 급등했다.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의무공급(RPS) 의무이행비율이 9%에서 12.5%로 상향된 것도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 출자지분 매각 등 3.4조 마련…사업 시기 조정 등 긴축 경영으로 2.6조 절감

전력그룹사는 약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목표로 발전연료 공동구매 확대, 해외 발전소와 국내 자산 매각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우선 유연탄 공동구매 확대와 구매 국가 다변화로 연료 구입단가 절감을 추진한다. 장기 계약 선박의 이용 확대, 발전사간 물량교환 등으로 수송·체선료 등 부대비용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보유 중인 출자 지분 중 공공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 외 모든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한전기술 지분 14.77%를 매각해 4000억원을 마련하고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지분을 즉시 매각한다.

한전KDN 등 비상장 자회사 지분은 정부와 협의해 상장 후 매각을 추진하고 기타 국내 SPC는 경영진단을 통한 효율화 또는 매각을 추진한다.

또한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으로 부동산 매각에 조기 착수한다. 의정부 변전소 부지 등 한전 보유 부동산 15개소를 판매해 3000억원을 마련하고 그룹사 보유 부동산 10개소를 매각해 1000억원의 재무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운영·건설 중인 모든 해외 석탄발전소의 매각을 포함한 해외사업 재편도 추진한다. 필리핀 세부·SPC 합자사업, 미국 볼더3 태양광 등은 연내 매각을 추진한다. 기타 해외 석탄발전소 단계적 철수, 자산 합리화 차원에서 일부 가스 발전사업 매각도 검토한다.

안정적 전력공급 및 안전 경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 시기 조정, 경상경비 30% 긴축 등 강도 높은 비용절감을 추진한다. 하동 1~6호기 보강사업 등 투자사업를 이연해 1조2000억원,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 축소, 발전소 예방정비 공기단축 등을 통해 1조4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구조적·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그룹사의 역량을 총 결집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한국전력] 2020.08.04 fedor01@newspim.com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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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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