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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 2차례 훼손...이준석 "광주 도전 계속"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5:07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5:07

새벽 광주행 버스 탄 이준석, 현수막 재게첩
"현수막 훼손한 자는 지역갈등에 매몰된 악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광주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현수막이 연달아 훼손된 것에 대해 "새로운 현수막을 다시 달아서 우리의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일 광주를 찾아 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곽승용 광주 북구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두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우리 당이 앞으로 이런 일에도 굴하지 않고 호남 특히 광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자정에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왔다"고 전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 거리에서 전날 고의 훼손된 광주 후보자들의 현수막을 다시 걸고 있다. 2022.05.20 kh10890@newspim.com`

이 후보는 광주에서 현수막을 다시 건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 게첩된 우리 당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곽승용 북구의원 후보의 현수막을 누군가가 날카로운 도구로 찢어 놓았다"며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은 일반적인 광주시민이 아니라 이념대립과 지역갈등에 매몰된 악당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제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금호고속 버스를 타고 광주에 내려와서 아침에 전남대학교 후문의 현수막을 직접 사다리에 올라 다시 게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시민들께서 앞으로 우리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려고 하는 악당들로부터 이 현수막들을 지켜달라. 부족한 부분은 제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험지에서의 출마는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며 "한 후보는 정치신인이자 20대다.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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