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광고 네티즌 영상 문구 표절
SNS 인터넷 영상 무단 사용에 경종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세계적인 중국 스타 류더화가 등장한 아우디 자동차 광고 '인생 소만(小满)'이 영상과 문구 표절 논란 끝에 게재 하룻만인 22일 모든 SNS 인터넷 플랫폼에서 삭제됐다.
5월 23잎 중국매체 신징바오는 22일 아우디 중국 법인(이치 폴크스바겐 합작)이 중국 시장 광고의 창의력 표절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인터넷 플랫폼에서 동영상 홍보물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아우디는 중국 24절기의 소만 절인 21일 세계적인 중국 배우 류더화(유덕화)와 합작 제작한 '인생소만'을 SNS 플랫폼에 올렸고 이 광고는 네티즌 소비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류더화와 24절기 소만을 컨셉트로 내세운 아우디의 기업 및 브랜드 홍보물 '인생 소만' 광고는 출발 24시간 안에 대형 '전복 사고'를 냈다.
광고가 올라가자 더우인(抖音, 틱톡) 블로거 '베이다만거'는 아우디 상업 광고 영상이 자신의 오리지널 창작 동영상을 표절했다며 인터넷을 통해 이의를 제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아우디 로고. 아우디가 최근 중국에서 류더화가 출연한 광고의 영상 표절 논란에 휩쌓여들었다. [사진=바이두]. 2022.05.23 chk@newspim.com |
블로거 베이다만거는 21일 저녁 아우디 해당 광고 영상이 한해 전인 2021년 5월 소만 때 자신이 발표한 오리지널 영상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동영상 속의 싯구도 자산이 지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의 광고 영상에서 유덕화는 '꽃은 아직 활짝 피지않았고 달도 아직 다 차지 않았다'며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의 24절기 소만을 구술했다.
2022년 5월 21일 소만절애 맞춰 소개된 아우디 '인생소만' 광고는 게재 즉식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수시간도 안돼 원 창작자의 고발이 제기되면서 즉각 도중 하차하고 말았다.
베이다만거는 증거 자료를 제시하며 '억대 조회수를 기록한 아우디 표절 광고'의 실체를 SNS 인터넷을 통해 고발하고 자료들을 류더화의 공식 계정에도 공개했다.
아우디는 게재 하룻만인 22일 해당 광고를 내리는 동시에 성명을 발표, 베이다만거와 유덕화 양측 모두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우디 변호인 측은 사실관계를 조사해 지재권 침해 사실이 드러나면 배상(한화 최고 10억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덕화는 광고 표절 논란이 제기되자 오리지널 창작자의 입장과 권리를 십분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