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24일 'ARIRANG Fn K리츠'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국내에 상장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에프앤가이드(FnGuide) 리츠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추종한다.
[사진=한화자산운용] |
해당 상품은 국내 상장한 순수 리츠로만 구성돼 있어 리츠에만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
주요 구성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SK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등이다. 총보수는 연 0.25%이다.
리츠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주식회사를 뜻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리츠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리츠는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당 상품은 부동산 투자 접근이 어려운 소액투자자에게 우량 부동산에 대한 투자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상장 리츠 전반에 투자함으로써 위험도를 낮춰 장기투자에 용이하다"며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투자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순수 리츠로만 구성해 총 투자금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받은 분배금의 배당소득세가 15.4%에서 9.9%로 분리과세돼 절세효과까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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